제가 확인한 Key Point 몇 가지만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16.93 billion (16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1.6% 증가하였으며, 전분기 대비는 9.7% 감소하였습니다.
2. 테슬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2.464 billion (24.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87.8% 증가하였으며, 전분기 대비는 31.6% 감소하였습니다.
| 2Q22 | 2Q21 | 1Q22 | YoY | QoQ | |
| 매출 | 16,934 | 11,958 | 18,756 | 41.6% | -9.7% |
| 영업이익 | 2,464 | 1,312 | 3,603 | 87.8% | -31.6% |
3. 테슬라의 매출 감소는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2분기에 상하이 공장인 기가 상하이가 중국 코로나 봉쇄로 인해서 운영이 중단됐었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기가 베를린의 캐파(생산량)는 기가 팩토리 중 최고 수준입니다. 중국은 인건비 및 전기료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마진도 가장 잘 나오는 공장일 것입니다. 그런 기가 상하이가 2달 가까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의 감소는 당연합니다.
4. EPS는 $ 2.27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85$를 상회하여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테슬라 차량 가격 인상이 원자재 인플레이션, 중국 공장 폐쇄 등의 악재를 많이 상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긴 했지만, 일론 머스크의 말대로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게 주요했습니다.
4. 테슬라의 3분기를 보면, 기가 상하이의 캐파 회복, 신설된 기가 베를린 및 텍사스의 생산 수율 개선 등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고 보여집니다. 아마 생산량, 인도량, 매출, 영업이익 모두 22년 1분기의 기록을 갱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이번 발표에서 비트코인 75%를 팔아 현금화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다시 좀 오르던데 앞으로 하락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 걸까요?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는 위험자산(물론 코인 중에서는 금으로 불리지만..ㅋㅋ)인 비트코인을 처분해서 현금화한 것은 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 불장에서 좋은 결정으로 보입니다.. 나중에는 다시 코인을 매수하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도지는 안돼..
6. 현재 테슬라의 리스크로는 1)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간의 인수 철회 관련 소송 이슈, 2) 일론 머스크의 돌발행동 가능성ㅋㅋ 3) 원자재 인플레이션 등 공급망 이슈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작성 중인 7/22 12:20경 현재 주가는 6%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영향이 큰 듯합니다. 600$ 수준을 바닥으로 확인하고 다시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FOMC 일정 (7/26~27)도 남아 있고, 8월에 발표되는 미국의 CPI 지수 발표 등 매크로적인 이슈가 남아 있습니다. 얼른 푸틴 미친놈이 전쟁 끝내고 물가가 잡혔으면 좋겠네요..!
2분기 IR 자료는 테슬라 홈페이지(tesla.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아래에도 첨부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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