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것이 아닌, 일론 머스크 개인이 트위터를 인수하는데 주가는 왜 이렇게 빠질까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됩니다.
1. 테슬라 지분 매각 이슈
일론 머스크는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해 비상장사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130억 달러는 월스트리트 대형은행들에서 빌리고, 125억 달러는 자신의 테슬라 지분을 담보로 조달하기로 했죠.
문제는 나머지 210억달러 현금입니다. 이 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테슬라 지분 매각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실제 트위터 인수가 진행된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입니다.
재밌는 것은 11월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10% 지분 매각 투표를 '트위터'에 올렸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때도 동일한 대량 매각 리스크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약 20% 떡락했었습니다 ㅎㅎ.. (약 1,200슬라에서 1,000슬라로) 실제로 12월까지 10% 정도 물량을 매각했습니다..!

2. CEO 키맨 리스크
CEO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사실 CEO 그 이상의 존재로 보입니다.
그는 이전부터 많은 기행을 해왔습니다. 정말 똑똑하고 비즈니스 감각이 뛰어난 리더는 맞지만 그것과 별개로 예측불허한 행동을 많이하고 있긴 합니다.. (이런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좋게 바꾸길 바랄뿐..)
사실 현재 테슬라의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국내 현대 기아차뿐 아니라 일본, 유럽 등 내로라 하는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 빠르게 상용화가 필요한 사이버트럭, FSD, 로보택시 등 테슬라가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위터 인수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다 보면 테슬라 경영에 소홀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지금 어느 정도 트위터 관련 리스크는 주가에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 빅스텝에 대한 우려, 상하이 기가팩토리 코로나 이슈 등도 있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하락 역시 열려있다고 봅니다..!
제가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일론 머스크 지분율이 희석되고 테슬라 경영에 대한 동기 부여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머스크가 말이 많지만,, 훌륭한 CEO임은 틀림 없습니다..
현재 실적도 잘 나와주고 있는 상황에 펀더멘탈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페이스북(메타), 넷플릭스 같이 펀더멘탈에 문제가 생겼다면 아마 30% 넘게 빠졌겠죠..?
당분간은 관망하면서 더 매력적인 가격으로 내려오면 추가 매수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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